스위스 항공 취리히 직항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후기 #내돈내산

스위스 여행, 취리히 직항 개통 (인천-취리히)
스위스국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후기
스위스 항공 에어버스 A340-300

2024년 5월, 반려견과 스위스 취리히로 오기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를 예약했는데 서류 1개를 준비하지 못해서 혼자 여행을 오게 되었어요. ㅠ.ㅠ (스위스 반려견 개와 함께 여행하기 위한 서류 준비 편은 다음에)

에어 프랑스는 반려견을 데리고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할 수 없지만, 스위스국제항공은 가능하더라구요.

체크인을 하면서 탑승권을 받을 때 탑승구와 가장 가까운 라운지를 알려주었어요. 탑승구가 39였고, 탑승구 42 근처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라운지 입구에서 탑승권 보여주면 출입 가능해요.

보통 프리미엄 이코노미 타고 다니는 편이라 다른 항공사의 비즈니스와 비교할 순 없었어요.

호텔 조식 같은 컨셉의 뷔페가 있고, 반대편에는 셀프바가 있었어요. 한 10년 전이었으면 한 잔 했을텐데 이젠 힘딸려서 아침엔 못 마시겠다라구요 ㅎㅎ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하고 보딩 시간 맞춰서 탑승구로 갔어요. 탑승 지연... 뭐 그러려니

좌석 전체 사진을 안찍었더라구요. (사실 강아지를 못데리고 가는 것 때문에 멘탈이 무너진 상태였어요.)

자리에 앉으니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과 로제와인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 샴페인을 선택했어요.

한국인 직원은 없었고 모두 현지인으로 된 스튜디어스 들이었어요. 모드 친절한 편이었어요.

비즈니스 클래스는 숨겨진 수납 공간이 곳곳에 있어요. 전 소지품이 별로없어서 널널하게 사용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식사, 아페로로 다시 샴페인 (섞어 마시면 취함 ㅠ), 전식으로 가지 요리가 나왔어요.

한식 많이 못 먹을 것 같아 전 닭갈비를 선택, 건강한 닭갈비맛 ㅎㅎㅎ

마지막 후식으로 밀푀유와 캐모마일 티 마시고 취침 준비

중간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나눠주시길래 딸기맛 아이스크림 냠냠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잠들기 힘들더라구요. 역시 시차 적응을 위해 밤 비행이 좋음)

아이스크림 먹도 좌석을 180도로 평평하게 만들어 완전히 누워잘 수 있었어요. 좌석이 그리 넓지 않아 키 큰 분들은 조금 불편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 160cm라 딱 눕기 좋더라구요.

역시 누워서 오니 편하긴 하더라구요. 허리랑 무릎, 목이 아프지 않았어요. 신세계!

자느라고 두 번째 식사는 못함 ㅎㅎㅎ 눈 떠보니 거의 코스의 끝이었도, 남편이랑 밥 먹어야해서 굳이 달라고 안했답니다.

예상 비행 시간이 14시간이었지만 13시간만에 도착했어요. 1시간 빨리 오니 덜 피곤한 느낌?!

무사히 착륙하고 입국 심사 마친 후 기타차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취리히 공항에서는 바로 취리히 도심이나 로잔, 베른, 제네바 등으로 가는 기차를 탑승할 수 있어요.

스위스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 시 꼭 SBB mobile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면 아주 편해요.

기타차고 가는 도중 본 쌍무지개, 좋은 일들이 생길 징조일까요? 😀

남편이 피곤할 나?를 위해 1등 좌석으로 예약했더랍니다. 감동! 역시 스위스 기차는 넓고 쾌적해서 기차타고 다닐만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