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이만기의 동네 한 바퀴 367화방송에서는 거창하다, 우리의 봄날, 경상남도 거창군 편이 방영되며, 이만기는 거창에서 가볼만한 여행 장소와 맛있는 음식을 파는 맛집들을 소개했어요. 거창에서 오방색 국수 파는 곳을 찾아보았어요. 자세한 정보는 이 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국수로 뭉친 가족, 아버지의 열정이 만든 40년 전통 오방색 국수
거창엔 40년째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국수를 지켜온 이들이 있다. 김현규(79) 씨와 그의 가족들이다. 대기업 라면 공장을 다녔던 현규 씨는 1980년대 후반 국수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대형 자동화 공장의 물결 속에 위기를 맞았다.
그는 대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길을 찾기 위해 원물을 직접 가공해 색과 향을 입힌 ‘오방색 국수’를 개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옛날 방식 그대로 수차례 면을 일일이 되감아 쫄깃하면서도 잘 퍼지지 않는 면을 만들고, 볕 좋은 건조실에서 60시간 이상 느리게 말리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거기에 한라봉, 부추, 비트 등 자연의 재료가 지닌 색과 맛을 국수에 담았다. 현규 씨의 집념은 온 가족을 불러 모았다. 5년 전, 큰딸 김상희(50) 씨가 아버지 곁으로 와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아버지가 연구를, 딸과 사위들이 운영과 현장을 맡아 단단한 ‘가족 군단’을 이뤘다.
인생의 황혼기에 자식들과 함께 멈출 줄 모르는 도전을 이어가는 현규 씨에게 국수는 가족을 하나로 묶어준 끈이다. 잠시 쉬어가도 좋을 힐링 명소 거창에서, 치열했던 어제를 지나온 아버지의 열정과 가족의 따뜻한 내일이 쫄깃하게 담겨 있는 위안의 국수 한 그릇을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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