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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다큐 교양

궁금한 이야기 Y 떠돌이 동물을 돌봐주는 할아버지, 그는 왜 쓰레기집에서 살고 있나 - 할아버지의 정체 무역회사 사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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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떠돌이 동물을 돌봐주는 할아버지, 그는 왜 쓰레기집에서 살고 있나 

SBS <궁금한 이야기 Y> 540회 방송 다시보기

 

 

2021년 4월 16일 저녁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에서는 떠돌이 동물을 돌봐주는 할아버지, 그는 왜 쓰레기집에서 살고 있나 편이 방영된다. 

 

동네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던 영숙씨에게, 어느 날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자기 집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는 것. 할아버지를 따라 그의 집에 들어선 영숙 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차있는 할아버지의 집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스무 마리 넘게 있었던 것. 쓰레기와 동물의 배설물 냄새가 뒤섞인 악취가 풍기고, 물건을 들추면 바퀴벌레가 떼 지어 나오는 쓰레기집에서 할아버지는 10년이 넘게 살아오고 있다고 했다. 화장실에서 주방까지 쓰레기로 가득 차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불가능해 보이는 집. 그 곳에서 할아버지는 쓰레기 산을 넘어 주방으로 가 선 채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먹이는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었다. 대체 할아버지의 집은 왜 이렇게 변한 걸까? 이런 곳에서 생활하면서도 동물들을 아끼고 돌보는 할아버지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그냥 날 믿고 따라주니까 난 그냥 고양이들에게 고맙죠

동물들이 유일한 친구고 벗이고 애네들이 없으면 혼자서 못 견디죠

-할아버지 인터뷰 중

 

 좀 더 깨끗하고 안정된 환경이 강아지, 고양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 걸까, 문을 걸어잠그고 아무도 만나주지 않을 것 같았던 할아버지가 선뜻 집을 청소하는데 동의했다. 동사무소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얻어 집을 청소하던 날, 몇 년을 묵은 쓰레기를 치우자 그 속에 묻혀 있던 할아버지의 비밀 아닌 비밀이 드러났다. 젊은 시절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이 쓰레기 더미들 사이에서 발견된 것.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모습인 듯 패기 넘치던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 할아버지의 과거를 말해주는 듯 했다.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기까지 해서 무역 회사에 취직했다는 할아버지. 외국을 상대로 한국 물건들을 파는 일을 하는 자신에게, 장밋빛 미래만 남아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탄탄대로로 성공할 줄 알았던 사업이 실패로 돌아오고 주변에는 결국 친구 하나 남지 않았다고... 곁에 남은 건, 어쩌면 할아버지와 같은 처지일지도 모르는 떠돌이 동물들뿐. 다들 피하던 쓰레기집도, 그 안에서 살고 있는 할아버지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세상에 다가갈 수 있을까?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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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전혀 관련없으며, 대가없이 작성한 개인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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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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